면역요법은 알레르기피부 반응검사 후 나타나는 원인항원에
대하여 항원물질을 낮은 농도부터 차츰 높은 농도로 올리면서
주사를 맞으므로써 면역체계를 바꾸어서 체내에서 일어나는
알레르기 반응을 차단하는 치료방법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알레르기비염의 유일한 근본적인
치료방법으로 권장하는 치료법입니다.
면역요법은 약물요법이나 회피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약물요법에 따른 부작용이 심한경우, 장기투약으로 인하여
환자의 순응도가 떨어지는 경우, 소아에서 천식과 같은
전신적인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시행하게 됩니다.
특히 소아에서 알레르기가 발생한 경우 청소년기인
중, 고등학생시기가 되면 알레르기가 심해지면서 학업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시절에
면역치료를 시작하면 중, 고등학교 시절에 알레르기로 인한
시간적, 경제적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1. 계절성 비염이 있는 경우
2. 원인 항원의 수가 적을수록
3. 연령이 낮을수록
4. 치료전 증상의 심한 정도가 낮을수록 치료효과가 좋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인항원 중 집먼지 진드기에 관하여 면역요법을 시행합니다.
항원물질을 낮은 농도부터 차츰 높은 농도로 올리면서
시행하게 됩니다. 접종 스케줄에 따라 3개월까지는 1주에 5회,
5개월 까지는 2주에 1회씩 8번 주사 맞으며, 6개월부터는
1달에 1회 어깨부위에 피하주사하게 됩니다. 주사는 예방주사
정도로 통증이 심하지 않으며 당일 샤워도 할 수 있습니다.
면역요법은 대개 3년정도의 치료기간을 필요로 합니다.
과민반응으로 천식 등이 생길 수 있으나 안전한 항원개발과
표준화된 치료방법에 따라 전문의료기관에서 시행할 경우
특별한 부작용은 없이 안전하게 치료 받을 수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영국에서 수입된 면역치료제로 치료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쌓인 경험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지긋지긋한 비염으로 몇 년째 고생하고 있던 우리 가족에게
이비인후과 의사선생님이 면역요법을 권하셨을 때는 반신반의
했다. 생소하기도 하고 비용도 비용이지만 치료기간이 너무
오래 걸려 효과가 있을 지도 의문이었다. 그런데 인터넷과
지인들에게 알아보니 나이가 어릴수록 비염에 걸린 기간이
짧을 수록 치료가 잘 되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오래 전부터
비염의 근본적인 치료로 시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나 우리 아이가 만성비염이 되기 전에 빨리 치료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다. 비염에 좋다는 한약도 먹어보고 홍삼
이며 프로폴리스 등 건강보조 식품도 많이 먹어 봤지만 효과는
그때 뿐이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시도해보기로 했다.
처음 6개월은 별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6개월이 지나면서
재채기가 줄고 비염에 걸리더라도 약을 먹지 않고도 나았다.
특히 우리 아들은 병원에 가는 횟수가 줄고 비염에 걸리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치유가 되는 것 같았다. 병원 약 먹는
횟수가 줄어드니 키도 잘 자라고 더욱 튼튼해 진 것 같다. 지금
3년째 면역 주사를 맞고 있는데 2년 정도 더 맞을 작정이다.
의사 선생님은 2~3년 맞으면 된다고 하셨는데 나는 우리
아들을 생각해서 더 맞고 싶다. 우리 아들이 어른이 되고 노인이
되어서도 비염으로부터 자유롭게 철저한 예방주사를 놓고 싶다.